금양인터내셔날

"숙면과 목욕, 그리고 한 잔의 포도주는 당신의 슬픔을 사라지게 할 것이다" 

중세 철학자인 토마스 아퀴나스는 숙면과 목욕, 그리고 포도주를 슬픔을 사라지게 하는 세 가지 조건으로 꼽았다. 750년 전 사람인 아퀴나스는 몰랐겠지만, 요즘엔 세 가지를 손쉽게 즐길 수 있는 휴가 문화가 있다. 바로 '호캉스'이다. 호기롭게 다녀오고 난 뒤 오히려 피로가 몰려오는 유명 여행지 대신, 멀지 않아도 여유와 낭만을 만끽할 수 있는 호캉스 문화는 일상 속에 빠른 행복을 가져다주는 새로운 휴가 문화로 거듭났다.

호캉스의 완성이자 마지막 조각은 완벽한 와인 한 잔이다. 흔히 여름은 와인의 비수기라고들 하지만, 여름에 어울리는 와인은 충분히 많다. 휴가 시즌을 맞아 호캉스에서 즐길 수 있는 '바캉스 프로모션'으로 기획된 소비뇽 블랑 2종을 소개한다. 

소비뇽 블랑은 화이트 와인계의 '여왕'으로 불리며 대체로 상큼하고, 선명하며 드라이한 맛이 특징이다. 소비뇽 블랑은 프랑스 보르도 지역에서 유래한 청포도 품종 중 하나로, 초기 남서프랑스에서 원주민 포도로 불렸기 때문에 프랑스 단어 sauvage(소비주, 야생)과 blanc(블랑, 흰색)에서 유래되었다고 전해진다. 현재는 유명한 포도 품종들이 그렇듯이 신대륙으로 옮겨져, 그곳의 독특한 토양과 숙성 방법을 만나 다채로운 종류의 와인으로 만들어지고 있다. 그중에서 성공적으로 소비뇽 블랑을 만들어낸 지역이 '뉴질랜드'이다. 오늘 소개할 소비뇽 블랑 2종 중 하나도 뉴질랜드 산이다. 
 


마투아 말보로 소비뇽블랑 
■ 뉴질랜드 최초의 소비뇽 블랑 생산 : 마투아 말보로 소비뇽 블랑

뉴질랜드는 앞서 설명했듯이 요즘 뜨고 있는 소비뇽 블랑 생산지이다. 한국에는 2018년에 처음으로 첫 수입 와인 10위권 안에 진입했으며, 그 뒤로 꾸준히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뉴질랜드 와인 수출 중 소비뇽 블랑이 87% 를 차지하고 있으며, 우리나라 외에도 캐나다·미국·영국 등 다양한 국가로 수출되고 있다. 뉴질랜드 소비뇽 블랑의 가장 큰 특징은 '맛의 균등함'이다. 매해 균등한 품질로 소비자들이 큰 도전 없이 믿고 구매할 수 있는 특성을 가지고 있다.

'마투아'는 뉴질랜드 최초의 소비뇽 블랑을 생산한 와이너리라는 점에서 더욱 특별하다. 1974년 마투아에서 처음으로 뉴질랜드 최초로 소비뇽 블랑을 생산한 후, 1984년부터 뉴질랜드 말보로 지역에서 본격적으로 소비뇽 블랑을 생산하기 시작했다. 말보로 지역의 소비뇽 블랑은 상쾌하고 열대과일의 맛과 향이 강한 것이 특징이다. 마투아 와이너리는 "포도가 가진 특성, 신선함, 순수함이 모든 잔에 빛나도록 하는 것"을 철학으로 내세우고 있다. 

소비뇽 블랑은 일반적으로 8도 이하로 차갑게 해서 마시는 것을 권장한다. 냉장고에서 시원하게 보관한 마투아 소비뇽 블랑은 옅은 금빛에 아주 약간 초록빛을 띈다. 마시기 전에는 상큼한 과일 향이 물씬 느껴진다. 단맛 보다는 드라이함과 신맛이 적당히 조화된 맛으로, 가벼우면서 상큼한 와인을 찾는다면 적격이다. 가리비나 생선회, 생선 요리 등 거의 모든 해산물 요리와 페어링이 좋지만, 개인적으로는 느끼하면서도 고소한 해산물 요리와의 궁합을 추천한다. 크림이 들어간 새우 리조또나 파스타와 함께 곁들이면 환상의 조합을 맛볼 수 있다. 

 

 


레이다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 칠레에서 화이트 와인을? 레이다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보통 '칠레 와인'을 떠오르면 강렬한 레드 와인이 떠오른다. 뜨거운 날씨로 인하여 적포도가 익기 좋은 날씨이기 때문에 까베르네 소비뇽처럼 붉은 포도로 생산된 와인이 유명해서이다. 하지만, 칠레는 세로로 길고 가로로 좁은 특별한 지형 탓에 열대에서 아남극까지 다양한 지질과 기후를 가지고 있다. 칠레의 서쪽은 남태평양의 영향으로 청포도 품종이 자라기 좋은 기후를 형성하고 있다. 

칠레의 대표적인 와이너리인 '산 페드로'는 칠레 해안 산맥 서쪽에 위치한 '레이다 밸리'를 발견했다. 레이다 밸리는 포도를 재배하기에는 물이 부족한 지역이었는데, 칠레 국가의 협력을 통해 마이포 밸리로부터 수로를 건설하여 문제를 해결했다. 1998년 브랜드를 등록하고, 첫 와인을 생산했다. 2001년에는 이 독특함을 입증하여 D.O. 레이다 밸리 창설로 이어졌다. 

'레이다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은 뛰어난 품질을 위해 레세르바 등급의 와인부터만 생산한다. 레세르바 등급이란 스페인 와인 품질 등급 중 2번째로 높은 등급이다. 레드와인의 경우 최소 3년 숙성/숙성기간 중 최소 1년 오크통 숙성을 거쳐야 하고 화이트와인의 경우 최소 2년 숙성/숙성기간 중 최소 6개월 오크통 숙성을 거친 와인에게 부여하는 등급이다. 

레이다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은 따르자마자 달콤하고 향긋한 과일의 향을 강하게 내뿜는다. 레몬, 라임 등의 산미와 시트러스, 허브의 향긋한 맛이 조화롭다. 전체적으로 풍미가 강하고 여운도 길게 느껴졌다. 해산물 중에서도 신선한 회와 궁합이 좋다. 고소하고 쫄깃한 회와 함께 즐긴다면 금세 병을 비울 수 있다. 

한여름의 호캉스에서 분위기를 낼 수 있는 마투아 소비뇽블랑, 레이다 레세르바 소비뇽 블랑 2종은 금양인터내셔널에서 수입하고 있다. 아울러 여름휴가 시즌을 맞아 이 두 와인을 구매 시 경품을 제공하는 '레디 투 바캉스' 프로모션도 진행하고 있다. 전국의 주요 백화점, 할인점에서 바캉스 와인을 5만원 이상 구매 시, 고급 와인 오프너와 칠링백, 숙취해소제 등이 들어있는 럭키박스를 제공한다. 등수에 따라 삼성 포터블 빔 프로젝터, 샴페인 유리 글라스와 필름 카메라, 포터블 와인글라스 얼음모형틀 등을 증정하며, 8월 한정으로 바캉스 파우치도 선착순으로 제공한다. 

출처 : 비즈트리뷴(http://www.biztribune.co.kr)